4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공휴일이 이어지는 '골든 위크'라고 불리는 연휴가 있습니다.
오늘은 5월 5일 공휴일 '단오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합니다.
'단오절'은 현대에는 '어린이날'이라고 불리지만, 예로부터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명절로 여겨져 3월 3일 여자아이들의 축제 '히나마츠리'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오절'은 나라시대(8세기) 무렵의 궁궐에서 환절기인 단오날에 액막이와 몸에 좋은
창포잎 물에 목욕 및 술에 담가 마시면 질병과 재액을 피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무가 대두의 시대가 되자 '상무'의 기풍과 '창포'를 걸고 축하하게 된 것입니다.
이 행사가 결국 에도시대 중기에 남자아이의 탄생과 성장의 축하로 도시인 문화에 침투하여
현대에 계승되었기 때문에 무사의 상징이기도 한 '투구'를 장식하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